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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꿀정보 공유 ;)

[신림 희망찬안과 후기] 라섹수술 4주 경과

by RN87 2020. 4. 15.

 

 

 

그동안 라섹/라식에 전혀 관심이 없다가

 

슬슬 안경도 렌즈도 불편해짐을 느꼈다

 

 

눈에 칼을 댄다는게 너무 무서웠었는데 

 

의대생이 라섹했다는 리뷰영상을 보고 

ㅋㅋㅋ

설득 아닌 설득을 당하고

 

 

수술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ㅋㅋㅋ

뭔가를 해야겠다 생각하면

 

당장 헤치워야 하는 성격도 성격이고

 

 

 

코로나 사태로 사람도 잘 못만나고

 

학교도 못가고 거의 갇혀지내는 판에

 

눈 수술을 하는게 시기상 이득이겠다 싶어,, 

 

 

당장 병원을 알아봤다

 

 

 

 

 

 

 

 

 

라식/라섹 등의 수술을 하려고 조사하시는 분들께

 

작은 조언을 드리자면

 

 

1. 사실 가격은 병원마다 큰 차이가 없다.

 

 

친구를 통해서

엄마를 통해서 

병원 사이트를 통해서

 

많이 알아보고 상담해본 결과,

 

대체로 가격은 거기서 거기다.

 

대략

라섹  120~150

라식 130~180

스마일 라식 200~300 이상

 

 

 

2. 유난히 저렴하다 싶은 병원은

일회용수술 도구를 재활용하는 곳일 수도 있다.

 

 

이 사실은 안과에서 오래 근무하신 지인을 통해 알게된 사실인데,

 

특별한 이유없이 라식/라섹을 100만원정도로 부르는 병원은

 

수술시 한번 사용하고 버려야 할 도구를

 

재활용해서 수술비용을 저렴하게 받는 곳도 있다고 한다.

 

 

사실 이런 내막은 관계자가 아닌 이상 알기 어렵기 때문에

 

불안하다면 관계된 지인을 통해 병원을 소개받거나,

 

적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수술받는게 좋을 것 같다.

 

 

 

 

 

 

 

 

 

 

여기저기 조사하고 찾다가

 

결국 지인을 통해 알게된 병원에서 하게됬다. ㅎ

 

신림에 위치해있고, 단독 건물로 꽤 큰 병원이었다.

 

(금빛으로 인테리어를 해서 좀 고급지다)

 

 

 

 

 

 

 

 

이 병원에 대해서는 후기가 많지 않길래

 

' 흠 내가 해야겠네 '

 

생각하고 병원 실명을 밝히고 올려본다.

 

ㅎㅎ

 

 

 


 

 

 

검사 결과,

 

난시가 심하고 동공이 커서(?)

 

일반 라식은 안되고 프리미엄 라식과 라섹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부모님께서 수술비를 대주시는 상황이라

 

좀더 저렴한 '라섹'을 택했다.

 

 

 

보통 검사한 당일에 수술을 받기도 하는데,

 

3월 24일에 검사를 하고 

 

다음날 25일에 수술을 했다.

 

 

 

꼭 말씀드리고 싶었던것!

 

검사 후기!

 

검사한 날에 대한 후기는 특별한 것이 없길래

 

그냥 진짜 '검사'만 하는가보다 하고 

 

병원에 혼자 걱정없이 갔다.

 

 

근데 의사선생님이 검사 직전에 

 

" 오늘 뭐 특별한 시험이 있거나 공부해야하는 일정이 있으신가요? "

 

물어보셔서 "아뇨 뭐.." 라고 대답은 했지만

 

속으로 ' 왜 물어보시지.? 끝나고 독서실가서 공부를 하긴 해야죠 '

 

라고 소심하게 생각했다 ... ㅎ

 

 

 

근데 검사 이후에 왜 그런 질문을 하셨는지 깨달았다.. 

 

심지어 간호사선생님은 왜 혼자오셨냐고 다음에는 꼭 누구와 같이 오시라고... ㅋ...

 

(모든 병원이 다 검사 직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는 모르겠지만,,)

 

 

검사를 잘 하기위해서

 

눈에 이 안약, 저 안약 넣다보니

 

검사 후에는 눈에 눈꼽이 잔뜩 낀거마냥 침침하고

 

' 잠시 이러고 말겠지 ' 생각하고

 

병원건물을 나오는데

 

오우..;;;;;; 햇빛을 도저히 못보겠어서 난감해 죽는줄 알았다

 

 

잘 모르는 동네라 네이버지도랑 버스앱을 보면서

 

다음 일정 장소로 가야하는데

 

눈이 잘 안떠지고 그늘에서만 겨우 앞이 보이고

 

무슨 범죄자처럼 햇빛 가리느라 얼굴 숙이고 팔로 가리고;;;

 

정말 정말 고생했다.

 

 

 

 

수술 직후

 

 

라섹후에는 몇일 통증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각오를 하고 있었다.

 

음 정말 각오해도 될만큼

 

2~3일 정도는 잠을 설쳤다.

 

수술 후 48시간 정도 동안은 

 

지속해서 수면한 가장 긴 시간이 4시간? 정도였다

 

새벽에도 4시간 이상 자지 못하고 깨고 

 

아니 애초에 아파서 잠이 잘 들지 않았다.

 

 

통증은 통증인데

 

눈에 들어오는 빛을 아예 차단해야해서 

 

방 창문마다 커튼치고 신문지 붙이고

 

가족이랑 밥먹을때도 나때문에 어둡게 먹고 ㅋㅋ 그랬다

 

빛을 보면 눈이 너무 부시고 힘들다.

 

 

아, 라섹후에는 2~6개월간 외출시 선글라스를 꼭 껴야한다.

 

라섹은 한달 정도 걸쳐서 눈이 회복되고

 

각막상피가 재생되면서 시력을 찾는다고 한다.

 

 

그렇게 회복시기에 자외선에 노출되면,

 

상피가 혼탁해져 빛번짐이 심해질 수 있다.

 

즉, ' 투명한 상피 ' 가 재생될 수 있도록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잘 보호해주어야한다!

 

 

 

 

 

 

 

 

그래서 이렇게 난생처음 선글라스를 구입했다

 

 

선글라스는 수술 전에 사두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수술후에는 눈에 뵈는게 없다....

 

 

검사 당일에 근처 다비치안경점에서

 

저렴하면서 나중에도 두고두고 쓸수 있는 디자인으로 

 

고르려고 애썼다. ㅎ

 

 

 

처음에는 선글라스 끼기가 너무 민망했는데 

 

지금은

즐기며 사용한다 ㅋㅋㅋ

 

 

 

 

수술 2~3주 후

 

 

병원에서 라섹 후 얼마 기간에 걸쳐 시력이 회복되는지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았다.

 

 

그점이 조금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다.

 

 

공부를 계속 해야하는 입장인데

 

2주정도 제대로된 공부를 못했다.

 

 

 

수술 후 1주가 지나면 눈이 조금 빛을 볼수있게 된다.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무언가를 뚜러지게 보거나

 

긴 글을 보기는 어렵다.

 

 

2주가 지나도

 

긴글을 보기는 어렵다.

 

대략 난감;

 

글자가 막 3겹을 보이고

 

안보이는걸 보려고 애쓰니까

 

머리도 아프고; ㅜㅜ

 

 

그냥 즐기자... 하는 마음으로

 

놀았다 ㅎ

 

 

 

3주가 지나자 조금씩 글을 볼수 있게됬다.

 

완벽히 잘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작은 글씨를 제외하고는 공부할 만한 정도다.

 

 

 

4주가 된 지금은 

 

큰 어려움없이 거의 완전히 회복된 느낌이다.

 

수술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스멀스멀 ㅎㅎ

 

아직 무의식적으로 안경을 고쳐쓰고 ㅋㅋ

 

잠자기전 안경을 벗으려는 습관이 남아 있지만 ㅋㅋ

 

생활이 편해졌다!

 

(세수할때 안경안벗어도되고 ㅎㅎ)

 

 

 

***

수술 후 세수, 샤워, 화장, 찜질방 등 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이

언제부터 가능한지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받지 못했다.

 

꼭 수술 전에 병원에 문의하셔서 안내받으시길 권해드린다.

 

 

 

 

 

 

이상, 라섹 후 4주 경과 후기를 마칩니다. ^_^

 

 

더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